치앙마이 프라이빗 풀빌라 하나하나 보다가 고른 곳인데, 살짝 이상과 현실을 잘 보여주는 숙소입니다. 할말이 너무 많은데 짧게 적어볼게요.
우선 가격대비 방이 넓고 6개 방이 다 같은 크기와 구조입니다. 천고가 높아서 더 넓어보이고 욕조나 화장실도 청결해요.
수영장은 수영하긴 어려운 사이즈고 나름 인스타 감성은 있습니다. 플로팅 조식은 퀄리티가 상당했어요.
사진 그대로라 이상적이지만.. 현실을 몇가지 적어보자면..
동네 자체에 각종 생명체(?)가 너무 많습니다. 체크인 하자마자 모기만 20마리 정도 잡았고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리셉션에 말하니 방을 옮겨줬어요.
숙소 측에서도 벌레퇴치 스프레이부터 모기향, 에프킬라 등등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개선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수영장.. 은 비둘기와 함께 쓰셔야 합니다. 천장이 뚫려 있어서 비둘기가 24시간 목축이러 찾아오고, 조식을 수영장테라스에서 드셨다면 그 부스러기도 비둘기가 치워줍니다.
수영장의 가장 큰 문제는 비둘기의 화장실이기도 하다는 점인데......... 3박 하면서 눈 딱 감고 한번 들어갔습니다.
숙소 진입로에는 철물점 비슷한 가정집이 있는데, 이 진입로 골목에는 쥐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치는 왓치앙만 사원 바로 옆이라 좋고, 편의점도 있고 택시부르기도 괜찮아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은 하는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아 아쉽습니다.
중국분들한테는 유명해진 숙소 같지만 한국인들한테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가격대비 감성 뽐내기에는 충분하니까 잘 고려해보시고 예약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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